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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추방(楽園追放) 감상소감

by 믹스 2020. 1. 13.

#2010

전형적이지만 재미있는 스토리가 일품

왓챠 플레이에서 재미있을 거라는 AI의 추천에 봤는데요.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한마디로 스토리가 아주 좋더군요. 아이디어도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육체가 없는 데이터 세상의 요원이 지구로 와서 활동하기 위해 육체를 만들어낸다던가 귀환할 때는 버리고 간다는 설정. 결국은 데이터 세상이라고 해도 사용 가능한 공간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능력이 없다면 결국은 아카이브 처리되어 버린다거나 이러한 공간 확보를 위해 노력이 목표의식이 되어버린 세상.

여주가 현실적인 세상을 대변한다면 남주는 철학적인 면을 다루고 있고 기계이지만 '자아'를 가지게 된 AI는 이미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능력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 절제된 이상적인 모습을 다루고 있는 것처럼 여겨졌습니다.

애니메이션은 3D 카툰렌더링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메카닉은 몰라도 사람의 움직임에서 고전적인 셀애니메이션과는 조금 다른 인위적인 느낌이 남아 있긴 합니다만 그런 거 빼고는 다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전형적으로 다루는 여주인공을 활용한 성적인 표현은 3D 물리엔진을 잘 사용해서인지는 몰라도 잘 살아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출처는 모르겠지만, 타임라인에 떠도는 이미지를 퍼온거긴 합니다만.

2014년에 애니메이션이 나온것 같긴 한데 한동안 애니메이션을 찾아보지 않았더니 지금까지 몰랐네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공상과학물을 좋아한다면 꼭 볼만한 것 같습니다. 1995년도에 나왔던 공각기동대의 전뇌를 다루는 세계관보다 좀 더 나아간 세계관 같기도 해서 시대적인 차이에 따른 재미도 개인적으로는 재미 요소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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