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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소심한 가오리도 창업합니다

by 믹스 2021.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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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8

나이가 들면서 동네에 치킨집이 많다는 것을 은연중에 느낀 적이 있었다. 그리고 더 이상 직장에 다닐 수 없는 나이가 되었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무엇이 있는지 고민하게 되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언제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불투명한 미래가 계속해서 불안감만 증폭시키고 있다. 점점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지 고민하게 된다. 창업. 창업이라는 단어는 이제 흔히 들어볼 수 있는 단어이지만 실제로 창업을 해본 사람은 주변에 그리 많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

창업을 해본 적은 없지만, 국가적 지원으로도 한국은 창업에 관대하지 않은 나라란 인식이 강한 만큼 더더욱 위축되게 된다. 결국, 이유가 어찌 되었건 나에게 있어 창업은 사람을 흥분되게 만들었다가 금세 위축되게 만드는 단어가 되었다. 그저 먼 나라 이야기.

소심한 가오리도 창업합니다

사업이라는 것이 외향적이며 번쩍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두려워했더라면 이 책을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 작은 실패를 경험하며 소소하게 성장한 사업가의 이야기를 책은 읽기 쉽게 단편만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짧은 글로 마무리시키고 있어 부담스럽지 않게 볼 수 있다.

대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도 많이 있겠지만 소심하게 1인 기업을 지향하며 나아갈 용기가 없는 사람들에게 어떤 식으로 시작해야 좋을지 위기 상황이 왔을 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물론 개개인의 차이가 있겠지만 큰 틀에서 저자가 경험에서 알려주는 방법들은 스스로를 보듬고 성장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여겨졌다.

평범한 사람도 가능하다. 진짜?

책은 좀 더 친근한, 주변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평범한(?) 사업가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작은 실패에서부터 나름 성과를 얻어본 경험까지 있으며 조금 더 발전된 형태의 1인 기업으로 지내기까지의 과정들이 잘 적혀 있으며 어쩌면 소심하기에 경험하게 되는 네거티브적인 면모들까지도 다루면서 어떤 식으로 경험하게 되었고 어떻게 극복하게 되었는지 등도 다루고 있어서 얇은 책이지만 내용은 잘 정리되어 있어 보면서 공감하게 되고 은근슬쩍 용기도 얻게 되는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사업에 대해 가장 쉽게 다가왔던 건 사업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사업은 물물교환이라는 대목이다. 내가 가진 것을 대가로 돈을 받는 행위. 즉 돈과 물물 교환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에 대한 질의를 계속하다 보면 그 속에 답이 있을 것이라 여겨졌다.

후기

1인기업이기에 퍼스널 브랜딩이 중요하다는 것과 그를 위한 방법 등도 다루고 있어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얇은 책이지만 알차게 정리되어 있었다. 나와 같이 소심해서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들. 그렇지만 가슴속 한 구석에서는 앞으로가 막막함에 따라 속앓이를 하는 사람들이 좀 더 창업에 다가가기 수월한 형태의 로드맵을 그려준다. 이번 책을 읽으며 생각이 들었던 키워드는 천천히였다. 이 책을 읽은 나에게 과연 어떤 변화가 일어나게 될까.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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