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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종료. 내일부터는 또 다른 프로젝트.

by 믹스 2018.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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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동안 간만에 낙서도 하고.. 프로젝트가 하나 끝나게 되면 좋았건 나빴건 아무리 못해도 한가지씩은 무언가를 느끼고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 한 달간 마크업만을 하기로 하고 시작했던 일인데 또 디자인을 병행하게 된 케이스였습니다. 덕분에 APP 관련 디자인 작업을 일부 해 볼 수 있었던 건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의사결정에 시간이 걸리고 불필요하다 여겨지는 부분에서 오래된 스타일을 고수하려는 경향도 약간씩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오래된 브라우저를 지원해야 하는 상황은 상당히 당황스러운 부분입니다.

특정 서비스에 있어 실제 사용자가 1000여 명 정도의 소수이지만, 그중 IE7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100명 정도라면 확실히 기업 입장에서 보면 비율상으로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긴 하지만 이미 공식적인 지원이 끝나버린 제품을 사용 중인 사용자를 지원해야 하는 건 여러모로 이상적이진 않다고 여겨집니다. 브라우저 자체가 가지고 있는 보안에 취약한 문제를 사용자가 아닌 기업이 책임을 지는 한국적인 문제가 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정말 오랜만에 IE7에 대응하다 보니 예전 기억들이 새록새록 피어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관공서라면 약간 이해도 가능합니다만 그것도 아닌데.. 작업자 입장에서는 이렇듯 불필요한 작업공수가 발생하는 건 탐탁하지 않습니다. 작업 자체가 어렵다기보단 귀찮다고 보는 게 적절할 것 같습니다. 보통 이러한 사용자들에게 업그레이드를 권하는 메시지를 띄우곤 하는데 이번엔 이마저도 하지 않아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당연하게도 모든 사람이 새로운 것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여건이 허락하지 않기에 새로운 환경을 구성하는 것이 여의치 않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많이 아쉬운 부분이라 여겨집니다.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보안에 취약한 환경요인으로 인해 발생한 해킹 피해는 서비스를 지원하는 회사가 책임을 져야 하나요? 이 경우는 당연히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실제로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주말을 쉬었으니 내일부터는 또다른 프로젝트에 참가. 이번엔 또 어떤 진귀한 경험을 하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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