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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RAMBO: LAST BLOOD

by 믹스 2019. 10. 27.

#1968

람보 시리즈는 어린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시리즈입니다. 특히 남자라면... 화살, 미사일, 기관총, 머리띠 등등 기억에 남는 몇몇 장면들이 있죠.

이번 영화는 시리즈의 마지막이겠죠? 첫 영화가 1982년도의 First Blood였으니 마지막으로 Last Blood면 딱 좋은 마무리긴 하네요. 영화에 어떤 심도 깊은 스토리를 기대하긴 그렇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강간, 마약, 인신매매 등 불편한 내용을 좀 리얼(?)하게 접근해서 그린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주인공으로서는 감정이 극에 달할 수밖에 없는 설정이긴 합니다.

결국은 딸처럼 지켜봐 온 어린 소녀의 죽음과 그 소녀를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분노에 처절한 응징을 한다는 건데. 적들은 살짝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론 악당의 동생 역을 처리하는 장면이 빠진 건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중에 동생의 목 없는 시체가 나왔을 땐 좀 경악스럽긴 했습니다만 실질적으로 소녀를 살인한 대상인데 너무 컷을 많이 당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시를 내린 형 역할을 살해하는 장면에선 람보의 명장면이랄 수 있는 활을 사용한 백발백중의 장면을 볼 수 있어서 좋긴 했는데 심장을 도려내는 장면 역시 좀 놀랍기도 하고 뭔가 B급 호러물을 보는 것 같아 우습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엔딩 크레디트에서는 역대 람보의 장면들을 보여주기도 해서 추억이 새록새록. 시간 때우기엔 안성맞춤인데 B급 호러물에 자주 등장하는 잔인한 살해 장면들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면 비추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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