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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

역시 투자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by 믹스 2020. 1. 19.

#2015

정확하지는 않지만 2018년은 한참 P2P가 난리일 때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투자에 대해 잘 모르고, 문외한이었지만 점점 투자를 통해 미약하게라도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으면 있는 돈만 까먹고 남기는 건 없는 시간이 올 것 같은 두려움에 소액으로 먼저 경험을 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토스를 통해 펀드를 10만 원 정도, 테라 펀딩, 어니스트 펀드, 8퍼센트를 진행했고 펀 디드, 모우다를 통해 P2P를 진행해 봤습니다. 보통 각 회사마다 20만 원 정도씩 넣고 상품마다 10만 원씩 진행했었는데요. 투자 연습차 사용한 금액은 이래저래 합치면 대략 100 ~ 150만 원 정도인 것 같습니다. P2P의 경우 초반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자도 꼬박꼬박 들어오고 상환이 잘 되었거든요. 여기서 좀 더 심도 있게 공부하면서 접근했어야 하는데..

뭐 이자율과 기간, 상품의 성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지 못한 상태에서 상품 선택을 잘못한, 오롯이 저의 책임이긴 합니다만 문제는 피플 펀드와 8퍼센트였습니다.

실패

피플 펀드

피플 펀드에서 초반에 나쁘지 않은 결과를 봐서 그 뒤에 조금 더 투자를 했었죠. 근데 이것들이 전부 꽝이 되면서 30만 원이 묶여 버린 꼴이 되어 버렸습니다. 투자일자 2018년 7월(9개월, 15.00% 이율)과 11월(6개월, 18.00% 이율). 2가지 상품인데요 이전에 비슷한 이율과 기간으로 문제가 없었기에 괜찮겠다 싶어 추가했던 게 문제였나 봅니다. 어쨌건 둘 다 2019년에 마무리되었어야 하는데 새해가 되었음에도 진척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었죠. 아까운 내 돈. 그래도 들인 돈이 있어 가끔씩 들어가 보다 드디어 상품에 대한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아주 나쁜 소식이고..

하나는 그나마 긍정적인(?) 방향의 소식이네요.

8퍼센트

10만 원 투자로 등급에 따라 5천 원 ~ 1만 원 정도의 분포로 투자를 해주는 방법인데요. 다음과 같이 투자 중 = 부실이 7,725원, 손실 2,566원이 발생했습니다. 즉 1만 원 정도는 나한테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것이 예상이 되긴 합니다. 씁쓸하네요.

선방 중

테라 펀딩, 어니스트 펀딩

토스에서 관리가 되다 보니 자주 들어가 보기도 했는데요. 이 두 곳은 다행히 실패한 곳은 없었습니다. 지금도 소액 기준으로 해보고 있으며 얼마 들이지 않은 금액을 통한 기간과 금액이지만 P2P 중에서는 신뢰도는 높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모우다

메디컬 전문 P2P입니다. 다른 곳보다 의료 쪽에 집중하고 있어 힘들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나마(?) 회수율에 긍정적인 점수를 많이 주고 있는 곳입니다. 기간도 짧은 편이고 금액적으로도 부동산보다는 적은 편으로 병원이 망하거나 먹튀 하는 경우는 아마 부동산보다 적을 것 같다는 확률이고 뭐고 없고 그저 개인적인 억측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펀 디드

펀 디드는 2가지 상품을 해보고 전부 회수된 뒤에 그만두었습니다. 잘 선택했던 듯. 마땅한 상품을 고르지 못하겠더군요.

펀드

토스를 이용하면서 펀드에도 소액으로 진행해 보고 있는데요. 2018년도 초반에는 찔끔찔끔거리면서 등락폭도 심했고 마이너스가 되기도 했는데 그대로 추이를 보겠다는 마음으로 두었더니 지금은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지식 없이 용감하게 시작했던 사회 초년생 때의 주식으로 눈물 좀 흘리고 나선 주식은 하지 않고 있는데요. 막말로 아무나 하는 게 아닌 것이 투자고 그래서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나오게 되는 거겠죠.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주식은 체질상 맞지 않는다는 것은 예전에 알았기 때문에 다행이죠. 아직까지는 투자라고 말하기도 거시기한 금액으로 돌아가는 판을 아주 조금이나마 들여다보는 수준입니다만 투자는 확실히 공부를 해야 하고 실패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공부하고 있는 중입니다.

최근에는 AIM에 관심이 가고 있는데요. 저한테 있어서는 초반 진입장벽이 높아서 고민 중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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