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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

2021년은 트래블러스노트와 파버카스텔로 시작해 보기로 했다

by 믹스 2021. 1. 14.

#2105

프로젝트 하나를 포기하고는 이번 달은 쉬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맘 편히 먹자라는 생각으로 있었는데 지인 찬스로 다행히 다음 일을 찾을 수 있었고 18일부터 올해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업무 중에는 항상 무언가로 미팅을 하게 된다. 아무거나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이왕이면 좋아하는 문구를 사용하고 싶어 지는 것이 인간의 심리.

2020년에는 JETSTREAM 4색 볼펜과 업체에서 받았던 다이어리와 MOLESKINE 포켓 사이즈를 주로 사용했었다. 올해는 어떤 걸로 스타트를 할지 고민하다 트래블러스노트(TRAVELER'S notebook)와 선물 받았던 FABER CASTELL의 만년필과 잉크를 사용해 보기로 했다. 업무상 사용하는 노트로 이상적인 건 MOLESKINE이나 LEUCHTTURM계열의 노트북이라 생각은 들지만, 쟁여만 놓고 있던 트래블러스노트를 제대로 활용해 보고 싶다는 욕구가 더 강했던 것 같다.

FABER CASTELL

만년필은 지인에게 선물받았던 엠비션 블루라군 만년필. 만년필은 확실히 적당한 무게감이 있으면 좋은 것 같다. 펜촉은 EF를 사용하고 있는 모델로 굵기도 적당한 편이다.

파버카스텔 만년필 사진

잉크는 Schwaez Black 카트리지 잉크. 완벽한 블랙?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다크 블루 계열의 잉크가 눈의 피로가 적다고 생각하고 있어 선호하는 편이지만 이 잉크 역시 만년필과 함께 선물 받은 거라서...

파버카스텔 잉크 카트리지 사진

만년필은 원래부터 좋아했었다. 종이 위에서 사각사각거리는 소리가 정말 좋다. 좋아하면서도 잘 사용하지 않았던 이유는 만년필 자체가 가지고 있는 가격대로 인해 혹여나 잊어버리게 되면 가슴앓이를 할 것 같아 잘 사용하지 않았었던 것 같다. 볼펜과 비교해보면 기본 단가 차이가 많이 나니까.

TRAVELER'S notebook

노트는 트래블러스노트 라지 사이즈

트래블러스 노트북 라지 사진

트래블러스노트는 장만해둔지 한참이지만 제대로 사용해 본적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분들에 비해 새발의 피정도? 속지 노트를 7권 정도 사용해 본 것 같다. 심플하기 그지없는 노트 커버인 가죽이 가지고 있는 간지가 매력적인 노트북. 이 또한 잘 가지고 다니지 않게 되었던 이유는 생각보다 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사무실에 가져다 놓고 나면 아마 프로젝트 종료 시점까지 그대로 두지 않을까 생각된다.

트래블러스노트에 사용되는 노트는 만년필과 궁합이 나쁘지 않아서 사용하는 것도 이유 중에 하나이긴 한데 주로 사용되는 용지가 뒷장에 비침이 적은 MD용지이기 때문이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용지가 백색에 가까워서 사용되는 펜에 따라 눈에 약간 피로도가 느껴질 수 있다는 정도? 약간 누리끼리한, 아주 옅은 아이보리 계열의 노트가 피로도가 적은 것 같지만 처음 구매할 당시에 트래블러스노트의 속지를 여분으로 많이 장만해 둬서 이것도 빨리 소모시켜야 하는 상황이다.(문구 덕후...)

운영 업무 이기 때문에 관리 포인트가 많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기존 업무의 빠른 이해와 메모를 생활화하는 버릇이 많이 요구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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