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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헌터

by 믹스 2021. 2. 11.

#2119

몬스터 헌터 포스터

코로나 이후로 처음으로 영화관을 다녀온 것 같다. 몬스터 헌터가 영화로 나왔다니. 기대감을 가지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밀라 요보비치가 레지던트 시리즈에서 몬스터 헌터 시리즈로 넘어온 것일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쿠키 영상을 보면 후속작도 준비 중일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동명의 원작 게임을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영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고 게임은 모르고 그냥 괴수 영화를 보러 온 사람도 그냥 볼 만 했을 것이고 이것도 저것도 아닌 사람이 보기엔 그냥 괴물 퇴치 영화로 보일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런 영화에서 부드러운 스토리의 진행을 원한다면... 그런 건 바라지 말라고 하고 싶다.

특수효과가 날로 발전하면서 점점 실감나는 영상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특히나 이런 영화는 극장에서 큰 스크린에 사운드 빵빵하게 들어야 실감이 나는 거니까. 그 100명이 볼 수 있는 관에서 총 6명이 봤으니 거의 한 관을 렌트한 느낌까지 들었다. 개인적으로 한 자리씩 건너 띄거나 두 자리씩 건너 띄우는 이런 방식이 코로나가 끝나도 계속 유지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자리에서 얼쩡거리는 잡다한 것들이 없으니 너무 쾌적한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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