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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파이어족이 온다

by 믹스 2021. 5. 1.

#2125

얼마 전부터인가 들리던 파이어족에 관한 책을 호기심에 읽어 봤다.

전체적으로 경제적 자유를 위해 저자가 진행해온 이야기를 기준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적으로 미국 중산층(?)의 생활을 풍요롭게 영위하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축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책 속에 등장하는 급여 등의 금전적인 면은 한국인의 정서적인 측면에서는 좀 거부감이 생기기 쉬운 것 같다.

살면서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고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으면서 한번쯤 그러한 상황을 받아들여 보기 바란다. 경제적 자유는 자신을 절벽으로 밀어내는 것과 비슷하다. 벼랑 끝에서 떨어지기 전에 나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결코 뛰어내릴 수 없다.

책을 통해 저자가 중산층이라 소개하고 나오는 생활수준을 보면서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 생활수준이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가 파이어족에 대해 접근하게 되고 개념을 받아들이며 조기 은퇴를 위해 하나씩 진행해 나아가는 이야기는 공감이 되기도 했다. 올라가기는 쉬워도 내려오기는 어렵다는 경제적 수준. 하나씩 정리해나가는 과정은 나름 재미도 있었다.

1. 가진 것을 계산하라
2. 버는 돈보다 적게 써라
3. 일일 지출비용을 줄여라
4. 자동차와 집, 식비 큰 세가지를 주의하라
5. 저축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라
6. 소득을 늘려라
7. 동지를 찾아라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체적으로 저축에 대해 고민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라고도 할 구 있겠다 싶었다. 단지 이것을 저축과 투자를 통해 조기 은퇴라는 표현을 하니 다르게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파이어족은 호불호가 갈릴 만한 개념이기 때문에 책 역시도 동일할 것이라 여겨진다. 조기은퇴를 해도 일은 해야 한다. 단지 조기은퇴 이후에는 누군가의 눈치를 보면서 일할 필요가 없는 것이 좋은 일이 아닐까 싶다. 역시 나만의 일을 찾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은 아닐까 생각되었다.

가볍게 읽어 보기에 좋을 책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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