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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레스기 도착

by 믹스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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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3

Open Press Project에서 제공하는 3D 데이터를 사용해서 출력한 3D 프레스기가 드디어 전달받았다. 크기가 앙증맞다.

 

Open Press Project – The 3D-printed printing press

Use printmaking for your art whenever and wherever you want. This little 3D-printed press fits into your backpack and gives you the ability to print outside, on vacation or in your living room! We are on a mission to make printmaking accessible to everyone

openpressproject.com

이런 장난감 같은 걸로 뭘 할 수 있을까 싶겠지만.. 실제로 판화 작업에 사용되는 프레스기를 작게 만든 것이기 때문에 원리는 동일하다. 따라서 잘 나온다. 공식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프레스와의 차이점이라면 압력을 조절하는 나사, 프레스 상단 롤러 및 몇 군데 주요 부품이 실제 금속이라는 점과 양모펠트 조각, 작업대에 고정시켜주는 클램프 홀더가 딸려 오지 않는 정도일 것 같다.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martinschneider/open-press-project-the-first-3d-printed-printmakin

공식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프레스기의 부속들. 다운받아 직접 프린트할 때는 당연히 전부 플라스틱이고 양모펠트는 알아서 준비해야 한다. 75x145의 판을 사용하는 관계로 명함 정도가 프린트 가능한 사이즈다.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martinschneider/open-press-project-the-first-3d-printed-printmakin

금속으로 된 롤러가 가장 부러운 부품이지만 전체적으로 프린트가 잘 나와서 샌딩작업도 별로 필요없었던 것 같았다. 무척 만족스러운 결과물이다. 단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고 압력을 가해야 하는 관계상 손잡이 부분의 구조가 걱정이 되긴 한다. 계속해서 롤러를 돌릴 때마다 압력이 가해지면 언젠가는 뚝 부러져 버릴 것 같긴 때문이다. 감사하게도 공식 사이트에서 안내해 주듯 해당 부품을 스페어로 하나를 더 뽑아준 덕에 안심이 되었다.

프레스로 작업해 봤다. 확실히 나오긴 나온다. 인쇄 가능한 판형은 일반적인 명함 사이즈가 가장 적당한 사이즈다.

첫 번째로 뽑아본 걸 보면 알겠지만, 사진처럼 좌우, 들어가고 나오는 시점에 압력이 제대로 받질 못하고 있었다. 축이 맞지 않았는지 중간 아랫부분도 조금씩 빈 공간들이 보인다.

높이 조절과 함께 판을 돌릴때 밀어 넣으니 들어가는 쪽은 잘 찍힌 게 확인되지만 뒤쪽, 나오는 쪽에서 다시 힘이 제대로 받혀지질 못한다. 리놀륨판의 두께 때문에 아직은 압력조정이나 손잡이를 돌리는 작업이 수월치 않다. 좀 더 만져봐야 알겠지만 일단 여기까지.

근 10년 만의 프레스기 작업은 무척 재미있었다. 동판화 같은 얇은 두께라면 좀 더 확실하게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판이 롤러로 들어가는 순간과 나오는 순간의 조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즐기기에는 충분한 것 같다. 초심자나 어린애들이 프레스기로 하는 작업을 통해 판화를 즐기기에 적당한 크기인 것 같다.

이참에 조각도도 길이를 조금 조정했다. 조각용으로 나온 일반 조각도라서 평균적으로 길이가 길다. 사용하는데 큰 문제는 없지만 아직 뷰린 구매까지는 좀 더 생각해 보고자 가지고 있는 도구들로 최대한 작업해 보기 위한 방법이었다. 어차피 사용할 일도 없어서 재워놓고 있던 것들이니 이렇게라도 사용할 수 있어 다행이다.

이번에 구매한 슈퍼볼의 조각도와 비슷한 길이로 만들었는데 줄여보니 확실히 좀 더 안정감이 있었다. 조금 더 줄여볼까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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