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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뇌를 구축하자 - Zettelkasten : Logseq

by 믹스 2023. 2. 26.

#2309

Zettelkasten(제텔카스텐)을 들어 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 이런저런 검색을 하던 중 우연히 걸려든 정보 취합 관련 유튜브에서 Zettelkasten을 알게 되었다. Evernote, Onenote, 최근에는 Notion까지. 각종 정리 툴을 조금씩 접하면서 나름의 정리를 해보려 했지만 잘 이루질 못하고 있었다. 꾸준함이 모자란 것도 한몫을 하겠지만 뭔가 잘 와닫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 DEVONthink도 사용해 봤었는데 말이지.

# Zettelkasten?

Zettelkasten은 메모 상자라고도 하는 메모 작성 기법을 말하는데 위키에는 다음과 같이 정의되어 있다.

메모 상자 혹은 제텔카스텐은 수많은 아이디어와 더불어 언제든지 수용되거나 혹은 버려지는 작은 정보로 된 정보가 적힌 메모들로 구성된다. 이 메모들은 서로 숫자로 연결되어 있으며, 새 메모가 제대로 들어갈 수 있게, 그리고 서로 참조할 수 있게 메타데이터를 담는다. 노트들은 태그를 담아 서로를 참조할 수 있다. 숫자, 메타데이터, 포맷 구성은 사용된 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런 메모 상자 혹은 제텔카스텐은 현재 지식 관리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쉽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종이로 이뤄진 인덱스카드로 만들어져 왔다.

메모 상자 혹은 제텔카스텐은 연구와 관련된 정보와 더불어 창의력을 높일 수 있게 해 준다. 태그로 상호참조된 노트들은 서로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정보들을 서로 얽힘으로 알아차릴수 있게 해준다. 메모 상자 혹은 제텔카스텐로 인한 창발적인 측면은 메모 상자를 신경망과 비슷하게 만든다.

출처: 위키 / 메모 상자는 숫자를 포함한 태그와 더불어 서로 참고로 하는 다른 노트들로 구성된다. 태그 목록은 특별한 서로 참고 노트를 만든다.

각각의 인덱스카드를 정리하는 방법으로 개인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취합 정리하는 방법인데 어렴풋이 느껴지는 간결한 것 같으면서도 복잡 느낌은 지울 수 없지만 정보의 필요성은 확실히 느끼고 있는 만큼 다시 정리를 위한 툴을 도입해보고자 한다.

# Logseq : 나의 뇌는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

Graph view - 툴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시각화 된 정보다. 내 생각이, 내가 모은 정보가 어떤 식으로 연결되고 있는지 시각화되는 건 재미있는 것 같다. 정말 데이터를 다루고 있는 느낌과 함께 시각적 재미까지. 생각의 파편들이 모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태그들만 잘 정리하면 정말 환상적일 것 같다. 나와 같은 정보를 활용은 못하면서 이것저것 모으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사용해봐야 할 툴인 것 같다.

약 일주일 정도의 기록

약 일주일 정도 실험을 해봤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지만 내가 정리해야 할 것들에 대한 것들이 하나둘씩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알 수 있겠다. 그저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는 데일리 목록에서 조금만 시간을 내서 다시 읽어보고 tag로 정리할 것은 없는지 읽어보고 정리하고 나면 나름의 성취감도 있다. 그리고 Graph view를 통해 어떤 정보들이 내 주위에서 떠돌고 있는지  볼 수 있다.

# Logseq + Obsidian

글 작성 시 약간의 수고는 어쩔 수 없겠다. 필요한 곳에 [[tag]]형식으로 작성해야만 파일 싱크 포인트가 생기고 상호 간 연계된 것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건데 저널 쪽에서 데일리로 작성한 글과 페이지로 별도 관리되는 것들이 있고 .md 형식으로 저장되는 파일들은 마크업 문법으로 작성가능하다. 이렇게 사용되는 패턴을 가진 또 다른 툴 중에 Obsidian이 있고 Logseq와 Obsidian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Logseq와 동일한 형식을 가지고 있다

동일한 듯 차이가 나는 툴은 사용감에 거부감이 없다. 현시점에서의 나는 Logseq에서는 데일리 작성을 위주로 하고 Obsidian에서는 그래프 보기를 하는 수준에서 들여다보고 있다.

딴 건 모르겠고 마우스를 올렸을 때 관련 요소들을 하이라이트 시켜주는 기능이 아직 Logseq에는 없는 것 같다. 은근 필요한데..

한 달 혹은 몇 달간 지속해서 사용해 본 시점에서 다시 돌아봐야 할 것 같지만 현재는 만족스럽다. 나의 관심사에 대해서 기록하고 관리하다 보면 결국 내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것들도 인지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된다. 기록은 기억을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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