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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저 청소일 하는데요? 감상 소감

by 믹스 2020. 1. 3.

#2003

모두가 똑같을 필요는 없다

이 책은 두껍지 않은 책이며 4컷 만화 형식으로 전개되는 에세이로 2020년 새해 첫 책으로 가볍게 읽어 봤습니다.

청소일과 일러스트레이터의 두 가지 일을 하고 있는 작가의 이야기가 부드럽고 간결한 그림체에 쉬운 문장으로 정리되어 있어 읽는 것 자체가 어렵지 않으며 많은 시간을 요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읽고 나면 조금 스스로 생각하게끔 만드는 부분이 있을뿐입니다.

청소. 흔히들 터부시하는 직종입니다. 특히 옛날에는 더 심했죠. 그러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청소와 관련된 직종을 좋게 설명 할리 만무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대한민국에서는 특히나 낮은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강한 곳이라 여겨지는데 이러한 인식이 사회 저변에 깔려있다 보니 그것도 대학을 졸업한 20대의 여성이 청소일에 관여하고 있다면 사회적 편견은 더욱 상승할 요소라 여겨집니다. 그런 환경 속에서 작가의 말처럼 버티면 지내고 아직 완성된 형태는 아니지만 본인이 원하던 방향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야기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좋은 구성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누구나가 행복해지기를 바라지만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삶이라는 측면과 나만의 행복 추구라는 측면을 저울질할 경우, 대체적으로 전자를 우선시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후자를 선택해서 자신만의 길을 가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저자 역시 그런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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