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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DO IT. 과욕은 금물! 그냥 달리는 거지.

by 믹스 2024. 7. 7.

#2323

AI로 생성한 이미지

일요일 아침 러닝. 처음 받아 본 SUNDAY 1K. 별거 아니지만 내가 한 행동에 대한 보상을 이런 식으로라도 받게 된다는 것이 재미도 있고 계속하도록 만드는 동기부여도 되는 것 같다.

6시가 되기 전 집을 나와 운동을 하러 가는 길에 찍었던 사진. 해가 떠오르는 걸 보면 하루가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지만 이럴 때 무엇이라도 한 가지를 이룬 것 같아 잠시지만 살짝 고양감을 느낄 수 있다. 며칠 전 아침, 비가 오지 않는 줄 알고 나가보니 이슬비 정도로 살짝 내리기에 고민을 하다 어차피 샤워할 거란 생각에 뛰어 봤는데 나름 재미가 있었다. 평소보다 사람도 적었고.

아직까지는 대충 30분 전후, 3~4km 정도에 충분히 만족하며 땀 흘르며 가쁜 숨을 몰아쉬며 즐기고 있는 수준이다. 아주 살짝이긴 하지만 입으로 숨쉬는 것보다 코호흡 쪽이 나랑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입으로 숨쉬기 시작하니 과호흡을 하게 되면서 호흡이 힘들어지니 뛰는 것도 힘들었다. 오늘 아침에는 최대한 코호흡 방식을 의식하면서 달리니 약간 수월하게 달릴 수 있었다. 동일거리의 랩 간 시간도 살짝 단축이 되었다.

이전 적응기를 가지던 기록은 없지만 이렇게 보니 나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는 것 같아 나름 만족스럽다. 땀이 날 정도의 30분정도의 러닝을 매일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매일은 어렵더라도, 보름이라도 이어나가길 바라고 있다. 모두가 공감하겠지만 아침에, 그것도 일찍 일어나는 것이 무척 힘들다. 힘들지만 어떻게든 부지런히 건강하게 움직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만큼 루틴을 만들기 위해 도전 중이고 조금씩이지만 이렇게 가시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니 여러모로 좋은 것 같다.

대시보드. 한국어가 없다. 영어보다는 일본어가 익숙해서 사용중.
러닝 상세 정보

코로스의 대시보드 화면. 이제 일주일 정도기 때문에 취득된 데이터는 미미하지만 런린이에게는 모든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다. 1km로 설정한 랩 간 시간이나 심박수와 어디서 달리고 어디서 쉬었는지 내가 달리고 있는 지형의 고도가 어떤지 등 여러 가지를 알 수 있다. 이래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일정 수준의 스마트워치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핸드폰만 들고 무료로 사용가능한 범위에서 Nike Run Club, Strava, RUN등을 사용해도 거리나 케이던스 고도등의 계측이 가능하지만, 심박수를 확인하고 싶다면 스마트워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그래서 코로스 페이스 3을 들여온 거지만~) 런린이라 갑자기 속도를 내기도 하고 이런저런 부상의 위험도 있어 최대한 출발 전 워밍업을 하고 있는데도 가끔씩 통증이 있는 걸 생각하면 부상의 위험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조심스럽다가도 뜀박질을 하다 보면 이걸 또 잊기 일쑤다. 조심 또 조심. 가만히 앉아 있다가도 무릎을 움직이면 뚝뚝 소리가 나니까 관절에는 신경이 쓰인다. 북한산을 주말마다 다니다 그만둔 이유도 무릎 나가는 건 아닌지 걱정되어서였으니.. 

  • 언덕은 뛰고 조금이라도 내리막길은 걷던가 종종걸음으로 내려가는게 좋다
  • 숨이 찬다고 해서 계속 입으로 숨쉬기를 하다보면 더 힘들더라. 코와 입으로 적절히 호흡 하자.
  • 선크림은 꼭 바르고 나가야 겠다.
  • 당연하게도 우중런 할 거면 모자를 꼭 준비하자..
  • 아직은 마라톤 같은 게 목표가 아니라 꾸준하게 이어나가는 게 목표다. 무리하지 말자.
  • 과속은 금물. 목표를 향한 과정이지 다른 사람과의 경기가 아니다. 초보가 욕심부리다간 어디 다친다..
  • 아침에 좀 더 빨딱 일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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