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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시크에서 옵시디언으로

by 믹스 2024. 8. 5.

#2327

이전에는 로그시크를 사용했었다. 옵시디언과 로그시크 중 선택했던 이유는 단순히 늦게 나온 만큼 더 좋은 사용성을 제공할 거란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한참을 정보를 모아가면서 사용했었는데 일정시간이 지나 피크를 맞이하곤 열정이 식듯이 정보를 모으고 관리하는데 약간의 텀이 생기면서 흐지부지 되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가장 큰 원인 중 한 가지가 폰에서의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최근 다시 기록과 정보취합에 열을 올리면서 이번에는 옵시디언을 사용해 보기로 했다. 에버노트에서도 정착하지 못하고 노션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유목생활을 하다가 로그시크를 알게 되고 제텔카스텐을 알게 되었는데 로그시크보다는 메이저급(?)인 툴을 사용해 보기로 했다. 두 가지를 함께 혼용하는 방법도 있었기에 그 방법을 초기에 사용해 봤지만, 딱히 와닫는 부분은 없었던 것 같은 게 역시 그냥 나와 맞는 하나를 잘 골라서 꾸준히 사용하는 게 최고인 것 같다.(그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그래서 난 아직도 떠돌아다니며 내 영역을 표시하듯 여기저기 메모 프로그램들에 내 흔적을 남기고 다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현재 사용중인 화면

Second Brain

일단 옵시디언을 사용하기로 하고 기존 로그시크를 삭제, 폴더 정리를 다시하며 제텔카스텐에 대해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고 큰 기조에서 세컨드 브레인에서 다루는 정리 방법은 CODE를 통한 흐름 속에 세컨드 브레인 부스트에서 다루는 PARA 방식으로 데이터를 정리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생각만 많이 하고 실천력이 부족하다는 경각심을 가지기 시작했기에 책을 읽기 그 순간에만 의욕이 넘쳐난 뒤 실제로는 그 내용을 실천하지 않던 나쁜 습관의 개선을 위해 살짝 도전정신 발휘 중.

CODE

  • C: Capture - 아이디어를 기록한다.
  • O: Organise - 기록한 아이디어를 준비, 정리하며 연관성을 만들어 간다
  • D: Distill - 증류. 시간을 두고 발전시키며 불필요한 것들을 가지치기를 한다.
  • E: Express - 버리고 버려서 남은 알짜 정보들을 정리하여 표현한다.

PARA

  • P: Project - 목표와 기간이 있는 실행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
  • A: Area - 기간 없이 오랜 시간 관리해야 하며 때때로 실행 가능한 것
  • R: Resource - 언젠가 하게 될 수도 있는 관심사에 대한 자료
  • A: Archive - 완료되었거나 더 이상 관심이 없는 실행 가능성이 낮아진 것

옵시디언 프로그램 특성상 굳이 어떤 체계를 따를 필요는 없겠지만 이왕이면 체계가 잡힌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적용해 보기로 했다. 어떤 룰에 의해 움직이면 사고의 순서, 방식에서 막힘이 없이 진행될 것이라서 도전과제 중 한 가지다.

동기화 작업

맥 환경에서 사용하고 있는 만큼,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동기화를 하고 있는 중이다. 드롭박스도 고민을 했지만 아직 폴더에 여유가 있기에 우선은 아이클라우드로 결정. 동기화가 자연스러워 현재는 만족스럽다. 사무실에서는 폰으로 접속해서 정보를 찾거나 작성하던 문서를 계속 작업하다가 집에서 문제없이 작업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 만족스럽다.(로그시크에서는 하지 못했던 작로으로 기억한다.)

플러그인

여러 가지 플러그인들이 있는 만큼 다양한 기능이 사용가능하지만 너무 많은 플러그인은 오히려 사용성을 저해시킬 것 같아 기본제공되는 코어 플러그인에 몇 가지 추천을 많이 하는 커뮤니티 플러그인을 적용해서 사용하기로 했다.

  • 캘린더
  • 일간, 주간, 월간, 연간 메모 폴더 관리

저장공간(파일, 이미지)

파일작성의 기준이 되는 md 파일은 단순 텍스트 파일인 만큼 많은 저장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지만, 정보 취합의 성격상 이미지가 필요하게 되는데 이 용량을 전부 아이클라우드에서 감당하기는 어렵다. 아이클라우드에 1,100원 정도의 유료결제를 하면 꽤 풍족한 용량을 제공하지만 아직 그 정도까지는... 동일한 고민을 누군가는 했을 것이기에 검색을 해보니 무료로 사용가능한 이미지 스토리지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무료로 사용하는 것은 좋지만, 서비스 특성상 언제 없어질지 모른다는 것은 항상 리스크로 남는다. 그럼에도 사용가능한 서비스를 고르니 미제, 일제 각 하나씩 고를 수 있었고 난 Gyazo로 결정.

 

Gyazo · Screen Recorder: Share Screenshots and Videos Easily

Gyazo is the easiest way to record screenshots & videos you can share instantly. Save time with async visual communication that's effortless and engaging.

gyazo.com

Gyazo를 고른 이유는 폰에서 제공되는 앱도 있고 크롭 해서 사용가능한 확장툴도 제공되고 있어 사용성이 좋았던 게 이유다. 브라우저에서 캡처를 하면 바로 이미지가 업로드되고 해당 이미지의 URL을 복사해서 옵시디언에 적용하면 되기에 아이클라우드의 용량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약간 귀찮을 뿐.

시간적 여유가 될 때마다 조금씩 에버노트와 노션의 정보를 옮겨오는 과정을 진행해 보려 하고 있다. 이 경우 로컬 용량을 이 비약적으로 많이 잡아먹게 되기 때문에

단축키 설정

조금 사용해 보면 알겠지만, 기본으로 제공되는 단축키 이외에는 비어있는 편이라서 개인화 작업이 필요한데 새롭게 외우기보다는 내 의식 속에서 나오는 단축키로 작업을 하기에 나름 재미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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