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9
약 2주 정도 조금 걷는 정도만 하다가 3주째부터 다행히 조깅을 시작할 수 있을 만큼 회복되어 가고 있는 중이다.
병원에서 뛸 때는 몰라도 뛰고 난 후에 통증이 있을 수 있지만 약한 강도로 뛰어 보며 상태를 확인해 보라고 해서 지난주부터 하루 워킹 + 조깅을 하고 난 뒤에는 하루를 쉬면서 무릎 상태를 확인하고 있는데 찌릿거리던 통증도 느껴지지 않고 뛰려고 발을 내디딜 때 느껴지던 통증도 거의 느껴지지 않고 있다. 통증이 아예 없어진 건 아니고 대충 1킬로 정도 통통거리는 정도로 뛰면서 가끔씩 묵직하거나 조금이라도 이상한 느낌이 들면 바로 쉬거나 걷기로 대체하곤 했다. 30분 정도 조깅 완료 후 대퇴사두근 강화 차원에서 아파트 계단 오르기를 하고 나면 아침 루틴이 완료된다. 확실히 땀을 흘리고 샤워를 하면 개운하다.
치료를 받는 동안 극저온 냉각치료인 신장분사치료라는 것을 받았는데 통증 부위의 근육을 최대한 신장시킨 후 냉각 스프레이를 분사하여 통증을 줄여주는 치료법이라고 했다. 이 치료를 접하고 나서 운동 후 샤워 전에 꼭 양측 무릎과 발목의 열을 식혀준다는 생각으로 찬물을 뿌려주고 나서 샤워를 하고 있다. 효과 여부는 미지수지만 조깅 시 가장 무리가 많이 가는 부분임에는 틀림없다는 생각에 진행하고 있다.
운동 전 익숙해지기 위해 걸을 때 1km를 10~11분정도에 걸었다가 뛰기에 맛을 들려서 부상당하던 당시에는 1km 6~7분 정도의 속도였다. 몸이 달리기에 익숙해졌다고 착각을 했었던 것 같다. 지금은 1km에 8~9분 정도로 걷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로 천천히 뛰고 있는 중이다. 한동안, 무릎 통증이 느껴지지 않을 때까지 되도록 하루 뛰면 하루 쉬는 방향으로 조절하면서 나아가야겠다. 대략 2주 정도 뛰지 못하다 뛰니 좋은 것 같다. 심하지 않았던 부상덕에 나한테 적합한 뛰기를 찾아가는 과정이 다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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