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
연말연시를 감기에 시달리다 이제야 조금 정신을 차릴 수 있어서 뒤늦은 포스팅.
건강
연말연초를 감기로 고생을 했다. 감기가 나가는 타이밍에 다시 감기에 걸려보기는 처음. 올해는 그래도 큰 병치레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저 연초 일을 제대로 구하지 못했던 심리적 압박감이 있었다.
프로젝트
올해는 4개월의 공실이 있었다. 8개월간 2개의 프로젝트. 코로나 때가 일도 많고 단가도 높아서 나름 성수기였는데 이젠 다 옛말이 된 것 같다. 단가는 코로나 전으로 내려가고 있고 일도 줄어들고 있어 결국 급여를 내려야만 일을 계속해 나갈 수 있는 상황이 생기고 있다. 매년 그렇지만, 25년은 더 힘들다는데 먹고살기 힘들다. 미친놈 하나가 여럿 괴롭힌다.
공부
최근에는 프로젝트를 잡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문턱이 높아진 것도 있고 이런저런 정책 지원금들이 씨가 마르니 기업들도 사업을 여러 개 접어서 생기는 악순환 구조가 아닐까 생각되는데 먹이사슬 최하층이라 뭘 할 수가 없다는 것이 아픈 현실이라면 현실이랄까. Vue, React 프로젝트를 하면서 배우게 된 것들이 있다. 이걸 계속 살릴 수 있는 꾸준함이 필요한데 그러질 못했던 것 같다.
책
올해는 총 25권을 읽었다. 태반이 리뷰어로 책을 제공받은 기술서적인 건 아쉽지만. 그래도 기술서 이외에 읽었던 책들은 실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라 생각된다.
- 가자 어디에도 없었던 방법으로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아티스트 인사이트
- 마라닉 페이스
-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 생각 중독
쇼핑
폰트 몇개를 충동구매했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충동구매를.. 조심하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닌텐도 DS Lite의 USB 충전 케이블, 건전지 잔량체크 툴, 주방에 달아 놓을 모션센서 등을 싸게 구매했다. 오.. 이래서 알리알리 하는구나를 깨달았다. 가격도 저렴한데 잘만 모으면 배송도 무료야!
블로그
총41개의 포스팅을 기록했다. 매년 갈수록 줄어드는 느낌. 그래도 이어갑니다~
주식
VOO는 114주. SCHD 537주, 리얼티인컴 295주를 모았다.
연저펀 600, IRP 300을 채웠고 ISA는 뭔가 잘 진행을 못하고 있는 중이다. 역시 S&P500이라는 생각을 하는 건 나처럼 주식에 대한 필요성은 느끼면서 개별주에 대한 공부는 힘든 사람들에게는 좋은 대안이 되는 것 같다. 이 세상에 안전한 것은 없다지만 그나마 믿으라면 국장보다는 미장을 믿겠다. SCHD가 분할을 해서 주수가 확 늘었다. 접근이 용이한 가격대가 되어서 좀 더 열심히 담아봐야겠다.
24년 한 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VOO, SCHD, O의 추세.
21년 미국주식을 시작한 이후의 추세를 보니 3년을 버티고 4년째가 되니 VOO의 추세가 월등하다. 더 모으고 싶지만 주가도 주가지만 계엄선포 이후로 미친 듯이 뛰어버린 환율로 접근이 어렵다.
다년간 들고 있던 TLT, BNDX, BND를 매도했다. 금리 인하에 따라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전체적인 분위기나 흐름이 눈에 띄는 기대를 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다.(다년간 들고 있다 보니 심리적으로 더 버티기 힘든 상태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규칙에 의한 매매가 아닌 감정적인 매매의 결과들이 돌아오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 미국이 내년 금리인하를 더디게 간다고 하니 더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는데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들어갔다 비싼 수업료만 내고 나온 형국이다. 카카오도 계속 아픈 손가락으로 가지고 가기보다는 이쯤에서 잘라내는 것이 맞을 것 같기도 하다. 손실에 대한 두려움과 오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무식하게 기다리는 것보다는 그 금액을 차라리 회수해서 안전하거나 더 모험적인 시도를 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봐야 하겠다.
2025년에는
25년에는 24년보다 살짝만 더 잘 살도록 노력하자. 주가는 올랐는데 매도를 못했다. 익절이 옳다는 것은 알겠는데 가진 걸 팔면 손해라는 생각이 아직도 자리를 잡고 있다. 개선이 필요하다. 이제 정규직은 포기하고 프리만이 유일한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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