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vie

매트릭스: 리저렉션

by 믹스 2021. 12. 24.
반응형

#2184

캬~ 메트릭스가 다시 돌아오다니. 1999년의 매트릭스는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건만 벌써 2021년이라니.

매트릭스의 코드가 흐르며 시작되는 장면, 과거 시간을 들여다보는 장면이나 당시에는 획기적이었던 액션 신등이 다시 등장해서 이전 시리즈를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감상했을 것 같다. 초반에는 극 중 시간축이 어떻게 된 건지 이해가 가질 않았지만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는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결국 매트릭스는 건재했고 네오는 자신이 경험해 온 세상을 자신이 만들어 놓은 게임이라 생각하고 매트릭스의 세상과 현실을 혼동하는 상태로 지내고 있었던 건데. (거의?) 죽었던 인간을 기계가 되살리고 동력으로 잘 써먹고 있었다는 이야기.

매트릭스의 세계관이 어두운 만큼 전체적인 톤이 어둡고 이전 시리즈와의 연계를 위해서인지 색감이 많이 닮아 있다. 워쇼스키 형제 시절의 매트릭스와 자매가 되어서 였을까? 이전 시리즈보다 여성 캐릭터가 부각되는 느낌이 있었던 것 같다. 극 중 네오가 거울이 비추어졌을 때 다른 사람이로 보였던 장면과 트리니티가 탁자에 반사되어 보일 때 다른 사람으로 보일 때 뭘까 싶었는데.. 알약을 활용하는 방법이나 네오가 스스로를 찾기 위해 과거 수련했던 장소라던가 이전 시리즈를 잘 버무려서 만들어낸 것 같다.

이전 작품들을 보지 않아도 특별히 문제는 없겠지만 보면 더 재미가 있었을 것 같다. 특수효과는 이전보다 좋아지는게 당연하고. 액션은 그 시절과 크게 다르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벽 타면서 총 쏘는 장면은 다시 봐도 재미있긴 하다. 메트릭스 1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360도 촬영신이 없었던 건 조금 아쉽긴 하다. 이전 시리즈의 메인 캐릭터들을 그대로 활용하지 않은 게 의도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말도 되지 않는 세계관. 이러면 어떻고 저러면 어떠리.

첫 시작은 세계관을 이해하는 힘들었고 중간을 지나 전체적 맥락이 이해가 가면서 재미 있기 시작했으며 엔딩으로 갈수록 이전 영화의 향수를 느낄 수 있었다고 할 수 있겠다. 전체 시리즈에서 이것저것 가져다 붙여서 어색할 것 같지만 어색하지 않은 영화였다. 마지막 둘이 손잡고 날아가는 장면은 우스웠고 쿠키 영상의 캣 트릭스는 좀 아닌 것 같다. 장난치고는 너무 장난이라고 할까.

728x90
반응형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UNCHARTED  (0) 2022.03.01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0) 2022.01.02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0) 2021.12.18
ARCANE  (0) 2021.11.28
마이네임  (0) 2021.11.17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