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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식자재를 통한 경제학의 쉬운 이해, 부키

by 믹스 2024. 2. 5.

#2408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첫 만남은 정말 두려웠다는 표현이 좋을 것 같다. 경제학이라는 주제는 내게는 완전한 낯선 세계였고, 숫자와 그래프는 어쩔 땐 내 눈에 불을 켜도 이해가 안 될 정도니까. 경제라는 건 나에게 있어 미묘한 압박감을 주는 테마다. 근데 그런 나에게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가 마치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열어준 느낌이라 여겨졌다.

솔직히 처음 몇 장을 넘길 때는 좀 애매했다. 글 속의 내용이 이게 무슨 말인가, 와닫지 않았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책을 읽어나가면서 조금씩 호기심으로 바뀌었다. 어려운 경제 용어들을 쉽게 풀어주고, 일상적인 예시와 비유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나도 모르게 조금이 나마 경제학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게 된 것 같다.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를 읽으면서 가장 큰 수확은 경제학이 생각했던 것 만큼은 어렵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작가가 유머와 예시를 활용해 개념을 쉽게 설명해 주어 마치 재미난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랄까. 그래서인지 경제학이 어려운 주제라는 생각은 조금 버릴 수 있었다.(당연히 일반인 입장에서지만..)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가 처음에는 경제학이라는 주제에 어려움을 느꼈고, 책의 내용도 나에게 너무 높은 수준이 아닐까 걱정하기도 했는데 사실 경제는 워낙 까다로운 분야라서.. 경제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니, 까다로운 분야라는 생각에 외면하고 있었다는 것이 좀더 적당한 표현일 것 같다. 특히 우리 주변의 음식을 예시로 들어 설명해주는 부분은 매우 이해하기 쉬웠고, 경제가 우리 삶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깨닫게 해 주었다. 경제는 어려운 수식이나 이론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수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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