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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의 판화 #2210 디자인을 전공하고 일본 유학시절 대학에 편입해서 졸업 때 판화 전공으로 졸업을 했었다. 당시에는 무척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지만 졸업하면서 손을 놓게 되었는데 작업공간 문제도 있고 실크스크린을 주로 했었던 나로선 집에서 너무 손이 많이 가기에 그만두게 된 것도 나름의 이유 중 하나였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부터 목판화라도 꾸준히 해왔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후회가 되기도 한다. 꾸준함이 부족하다. 무슨 바람이 불었을까. 갑자기 판화가 하고 싶어 졌는데 프레스가 문제였다. 수작업만으로도 기술 숙련도에 따라 훌륭한 판화 작업이 가능한데 일단 나는 공백 기간도 그렇고 그런 작업 능력은 없으니 어느 정도 일정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프레스가 가지고 싶어 졌었다.(누구나 그렇지 않은가. 뭔가를 할 때 .. 2022. 2. 27.
Room #2208 오늘의 낙서. 그림을 좋아하면서도 그림을 계속 그리면서 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게을리한 결과를 느끼면서 지내고 있는 요즘이다. 뭘 그려야 좋을지 모르겠고 그동안 뭘 해왔는지도 모르겠는 그런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오늘은 이상하게 방이 그리고 싶어 졌었다. 어떤 식으로 그리는 게 좋을까 생각하다 예전 일본에서 살던 때가 생각나서 약간 응용해서 그려봤다. 중간과정은 기록으로 남기지 못했고.. 라인 정리를 하고 마무리 하려 했는데 약간 아쉬워서 색칠을 해보려 했지만 색감이 잘 떠오르지 않아 무채색으로 간략하게 명암 처리만 해봤다. 느낌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다 그렸다 생각하고 다시 들여다 보니 아뿔싸.. 중요한 걸 빼먹었다는 걸 알았다. 사각형 안에 이런저런 요소를 .. 2022. 2. 6.
Respect!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점의 디테일 쩌는 디오라마 제작과정 #2203 우연히 보게 된, 보는 즐거움이 있는 영상이었다. 장인정신이란 게 이런 거구나를 느낄 수 있는 작업물이라 여겨진다. 1년 이상 걸려서 만들어낸 작품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만드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선 이렇게 못할 것 같다. 1년간의 과정을 디테일이 살아 있는 영상으로 제작과정을 30분정도에 압축시켜 놓고 있지만 그 30분이 순식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각적으로 눈에 보이는 건물의 디테일은 물론이고 옥상까지 표현, 간판, 인물 등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볼 수 있어 더욱 보는 재미가 있었다. 미치지 않고서야...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들은 물론이지만 이 영상.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무언가를 만들고 싶게끔 만드는 영상이다. 영상 후반부에 일부 파트에 도움을 준 사람들의 작업물(도로, 건물.. 2022. 1. 7.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2202 2022년 새해 첫 영화 킹스맨 감상 완료. 전작들에 비해 B급 감성이 약간 약한 느낌이 있지만, 킹스맨의 시작을 다루는 영화로서 생각했던 것보다 무겁고 슬픈 이야기였다. 역사의 커튼 뒤에서 있었을 법한 이야기를 소스로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다. 라스트신의 원탁과 킹스맨의 탄생을 다루는 장면 등 양복점은 전작들을 연상시키며 묘한 감동을 준다. 킹스맨의 시작 장소라는 것과 앞으로 만들어질지 모르는 시리즈에 대한 기대일지도 모르겠다. 쿠키영상은 히틀러와 레닌이 한통속이었다는 전개가 차기작을 기대시키는 듯해서 기대된다. 주인공 아들이 죽다 살아나선 어이없게 죽어버리는 장면이 극 중 가장 슬픈 장면이었다. 개인 간 전투신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고, 라스푸틴 약쟁이의 연기와 미친 칼춤이 재미있으.. 2022. 1. 2.
가는 해 오는 해 #2201 새해가 밝았다. 조금 거짓말 보태서 2021년을 맞이하던 때가 어제 같은데 벌써 2022년이라니. 2021년 회고 작은방에서 큰방(안방)으로 옮겼다. 주식을 시작했다. 국장 그리고 미장. 집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금융 쪽 포트폴리오를 추가시킬 수 있는 운영 업무를 1년간 진행할 수 있었다. 집에서 가까우니 규칙적인 생활이 가능해서 좋았다. 월초에 즐거움이 있었으나 더위가 한풀 꺾일 때쯤 아픔이 있었다. 인연이 다 그런 거지. jQuery만 쓰다가 Vinilla JS를 조금씩 실무에 적용해보기 시작했다. 대체로 업무 협업을 위해 jQuery로 작업을 해두고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똑같은 기능은 Vinilla JS로 짜서 문제없이 잘 돌아가면 후자를 전달하고 시간이 부족하면 전자로 전달하는 방.. 2022. 1. 1.
매트릭스: 리저렉션 #2184 캬~ 메트릭스가 다시 돌아오다니. 1999년의 매트릭스는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건만 벌써 2021년이라니. 매트릭스의 코드가 흐르며 시작되는 장면, 과거 시간을 들여다보는 장면이나 당시에는 획기적이었던 액션 신등이 다시 등장해서 이전 시리즈를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감상했을 것 같다. 초반에는 극 중 시간축이 어떻게 된 건지 이해가 가질 않았지만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는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결국 매트릭스는 건재했고 네오는 자신이 경험해 온 세상을 자신이 만들어 놓은 게임이라 생각하고 매트릭스의 세상과 현실을 혼동하는 상태로 지내고 있었던 건데. (거의?) 죽었던 인간을 기계가 되살리고 동력으로 잘 써먹고 있었다는 이야기. 매트릭스의 세계관이 어두운 만큼 전체적인 톤이 어둡고 이전 시리즈와.. 2021. 12. 24.
핸드폰 없는 청정했던 하루 #2183 어제의 일이다. 07:20 집을 나섰다. 07:30 지하철에 도착했는데 뭔가 허전하다. 아, 핸드폰. 잘 울리지도 않는 폰. 무슨 일이 있겠어. 출근이나 하자. 평소 같으면 웹툰이나 뉴스를 보겠지만 앉자마자 책을 보게 된 상황. 08:10 사무실 도착. 도착시간을 확인하려 폰을 찾는다. 아, 폰 두고 왔지. 혹시 메시지가 올지 모르니 카톡이라도 켜 놔야겠다. 응? 로그인하려면 폰에서 승인을 해야 하는군. 아, 2중 인증을 걸어뒀었지. 카톡도 불가. 폰이 없으니 메시지도 불가. 헐. 독서. 08:50 사람들이 하나 둘 출근 09:10 주식이 어떨래나~. 아 폰 두고 왔지. 11:45 점심 먹어야겠네. 주식이 어떨... 아 폰 두고 왔지. 12:10 밥도 먹었고 쉬어야지. 음악이나 들어볼까... .. 2021. 12. 24.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180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감상 완료. 재미있게 봤다. 역대 스파이더맨과 역대 빌런이 동시에 나와서 이 또한 눈이 즐거웠다. 극 초반의 상황들은 어린 피터에게는 힘든 일이었다. 그리고 그 해결방법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려는 순간, 특유의 성숙하지 못한 대응으로 일을 틀어버리게 된다거나 다른 평행세계에서 죽은 사람들을 자신의 세계로 불러온 뒤 다시 돌려보내면 그대로 죽을 것이라는 것에 선한 행동을 하려 하지만 빌런들이 그냥 넘어갈 일이 없다. 그리고 이 일이 발단이 되어 가족을 잃는 아픔을 경험하게 되고 복수에 불타오르지만 결국 선한 인간은 누군가를 죽이기 힘든 일. 극 후반부 결국 자신을 아는 사람들의 모든 기억에서 스스로를 지우는 선택을 하게 된다. 이 스토리의 흐름이 좀 슬프기도 했다. 히어로가.. 2021. 12. 18.
무선이어폰 QCY T13을 선물 받다 #2177 QCY T13을 선물 받았다. 많고 많은 무선 이어폰 중에 가성비 갑이라는 QCY T13. 후속 버전들이 계속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가성비가 우수해서 이 모델을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무선 이어폰은 처음이다. 계속 유선 이어폰만 사용했었고 출퇴근 시에도 딱히 음악을 듣거나 하지 않은지 한참이라 큰 필요성은 느끼지 못하고 있었는데 지인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블프 때 1+1으로 구매했다는 한 지인이 하나를 나한테 준 것. 감사!!! 이동 중에 테스트해보니 음악은 잘 들리는 것 같다. 원래 막귀라서 음질은 따지지 않는 것도 다행인 것 같다. 단지 커널형 이어폰이기 때문에 이어폰을 끼고 걷다 보면 발걸음에 맞춰 쿵쿵거리는 진동이 그대로 귀를 통해 느껴진다는 불편함은 해소할 길이 없는.. 2021. 12. 5.
리디페이퍼 라이트 뒷면 끈적임 문제 해결 #2175 한동안 리디페이퍼로 책을 많이 읽다가 책 읽기가 뜸할 때는 다시 책장에 방치해두고 뭐 그런 식으로 있었는데 뒷면이 시간이 지날수록 끈적해지면서 기분도 나쁘고 책 읽기가 부담스러워져서 거들떠보지도 않았었는데.. 다시 이북을 읽어 볼까 싶어 끈적임을 해결할 방법을 찾아보니 알코올로 닦아주면 된다는 소리에 닦아 봤었는데 영 시원치 않았었다. 이런 유의 끈적임 문제는 오래된 우레탄 코팅에서 생기는 문제였는데.. 코팅.. 코팅만 벗겨내면 문제가 없는 건가? 최대한 본체에 상처를 내지 않기 위해 잘 사용하지 않는 카드를 이용해서 밀어보니 시원하게 잘 밀리더라는. 이정도 두께의 코팅이었으니 손으로 몇 번 문지른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었던 거다. 알코올로 충분히 적셔주고 천천히 때 밀듯이 밀어내면 잘 벗겨진다.. 2021. 11. 30.
프리랜서 해촉증명은 매년 11월 초순 모바일 팩스로 편하게 #2176 프리랜서다 보니 매년 해촉 증명서를 제출해야 건강보험공단에 지역가입자로 건강보험료 조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프리랜서 기간 동안 평균 15,000원이었다면 해촉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여러가지 상황과 계산에 의해 다르겠지만 대충 10배에 해당하는 150,000원을 내야 한다. 10배.. 항상, 1년에 한 번 하는 행사이다 보니 서류가 날아오기 전까지는 잊고 있는 편인데 이번에는 가족의 자격변동이 생긴다는 공문을 받게 되어 긴장했었고 다행히 해촉 증명서 제출로 해결되었다. 그래서 이번에 알게 된 내용을 정리해 보려 한다. 해촉 증명서는 계약 종료 전에 꼭 파일로 받아둬야 한다 해촉 증명서는 11월 초순에 제출해야 한다 모바일 팩스로도 해촉 증명서는 제출 가능하다 이것들만 지키면.. 2021. 11. 29.
공간와디즈: 라이프디자인 워크숍 #2173 우연히, 정말 오랜만에 와디즈에 뭐가 올라온 게 없나 싶어 사이트에 접속했더니 공간 와디즈에서 라이프디자인 워크숍을 진행하기에 신청했고 어제 처음으로 공간 와디즈에 다녀왔다. 어딜 잘 돌아다니지 않다 보니.. 뚝섬도 처음인 듯. 라이프디자인 워크숍 첫날(11.27) 열린 두 개의 세션을 참가했었다. 하나의 브랜드를 키워나가는 과정, 현재까지 유지시키기 위해 보낸 시간, 지금까지 이룩한 것들과 앞으로 이루어나가고 싶은 것들에 대해 들을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퍼스널 브랜드에 관심은 있지만 어떤 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 있었고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참가했었는데 나름의 수확을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라 생각된다. 01. 공감가는 .. 2021. 11. 28.
ARCANE #2172 ARCANE 감상 소감. 최근 들어 본 애니메이션 중 단연 최고라 여겨진다.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을 해보진 않았지만 기초가 되는 세계관에 대한 지식이 딱히 없어도 재미있다. 팬이라면 더 재미있겠지만. 영상미, 캐릭터, 모션, 전체적인 디자인, 프레임의 활용, 카메라 앵글 등 모든 것이 나를 빠져들게 만들었다. 3D 애니메이션 중에 정말 시각적으로 즐거움을 선사하는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 생각된다. 전체적으로 애니메이션과 어울리는 스피드, 라이팅 효과도 잘 잡혀 있고 이런 연출을 위해 들어갔을 시간과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인터넷을 보다 보니 뮤직비디오도 있었다. 느낌이 잘 나온 것 같다. 애니메이션을 싫어한다면 모를까 강추. 2021. 11. 28.
iHerb에서 처음으로 직구매 #2170 어머니께서 최근 방송에서 많이 다루고 있는 유황 MSM을 찾으시기에 이리저리 검색을 해 봤는데 리뷰나 후기가 가장 많은 제품이 Doctor's BEST, OptiMSM 함유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이라는 제품이었다. 어디서 사야 하나 찾아보니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이 iHerb라는 곳이었다. Doctor's Best, OptiMSM 함유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MSM, 베지 캡슐 360정 kr.iherb.com 근데.. 결제는 37,730원이었지만 아뿔싸. 해외 원화결제로 추가 수수료가 부과된다는 걸 간과했었다. 결국 최종적으로는 38,636원이 결제되었다는 것을 결재하고 날아온 내용을 보고서야 알게 되었다. 약 1천 원 정도의 차이지만 아무 생각 없다가 추가로 나간 비용이어서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 2021. 11. 25.
마이네임 #2165 마이네임을 재미있게 감상했다. 정확하지 않은 기억이지만 홍콩영화 무간도를 시작으로 조직폭력단과 경찰이 서로 간에 언더커버를 심어 놓고 벌이는 누아르 작품들이 가끔씩 나오곤 하는데 마이네임도 같은 장르에 속한다. 단지 틀린 게 있다면 아버지와 딸, 2대에 걸친 언더커버. 그것도 아버지는 경찰에서 폭련단으로, 딸은 폭력단에서 경찰로 그려지고 있다는 것. 각종 폭력장면이 꽤 리얼하게 표현되고 있었고 잘 정리된 전개로 꽤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연기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고. 역시 돈을 투자해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나 할까. 여주는 참 기구한 운명 속에서 지내는 것으로 그려진다. 점점 과격해지고 자기가 원하지 않았던 세계에서 허우적대며 겨우 도달한 곳에서 모든 사실을 알게 되고 그나마 정리하.. 2021. 11. 17.
구두 밑창 자가 수선기 #2164 몇 년 전에 뒷굽이 너무 닳아서 수선을 했었는데 뒷굽을 깎아 내면서 밑창을 교환할 수 없는 구두라는 판정을 받았었다. 그렇게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비 오는 날이나 젓은 곳에서 가끔씩 미끌거리는 느낌을 받아서 바닥을 보니 제대로 닳아 있었다. 크~ 정말 오래 신긴 했구나 일본에서 유학생 시절 집 근방의 신발가게에서 구했던 녀석인데 대충 15년은 넘은 것 같다. 이젠 보내야지 싶다가 바닥만 수선할 수는 없을까 싶어 인터넷을 뒤지니.. 있었다. 자가 수선이 가능한 방법이. 그래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자가 수선을 감행하기로 했다. 어차피 수선집에서 포기한 구두. 마지막은 내손으로 정리해 주겠다 생각하면서.. 내가 할 수 있을까?! 제공되는 툴은 프라이머, 나사, 앞굽, 뒷굽 부품이 전부다. 깔끔하지.. 2021. 11. 14.
플로타곤(Plotagon) #2163 메타버스가 유행하니 각종 부가적인 서비스들이 유행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중에서도 최근은 플로타곤인듯. 캐릭터들이 개성 있어 보여 궁금해서 만들어 봤다. 스마트폰에서는 공짜로 이용해 볼 수 있다고 해서 개인 아바타를 만들어보면서 잠깐 사용해 봤다. 폴리곤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매력적인 프로그램으로 기본 유료지만 모바일(Android, iOS)에서는 무료로 기본 제공되는 소스들을 사용할 수 있으며 즐길만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고 여겨진다. 데스크톱에서는 아쉽게도 윈도즈용으로만 제공되고 있어 맥 사용자는 아이폰으로 만족해야 하겠다. 시험 삼아 캐릭터를 설정하면서 느낀 건 상당히 잘 만들어진 것 같다는 점. 개인적인 경험에 국한되지만, 지금까지 꽤 많은 아바타 제작 툴들이 나왔고 .. 2021. 11. 12.
이터널스 #2160 이터널스를 봤는데.. 평가가 정말 반으로 갈릴 것 같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뭔가 확 끌어당기는 재미는 없지만 그렇다고 마냥 재미없는 것도 아니고. 제작비를 생각한다면 영화비를 들먹이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정가를 다 주고 극장에서 보기엔 좀 아쉬운 영화인 것 같긴 하다. 이터널스에 대해 사전 지식 없이 봤었고,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인 배우들보다 셀레스티얼들의 캐릭터 디자인과 설정이 더 좋아 보였다. 이쪽만 집중해서 조금 더 스토리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 생각마저 들었다. 인간들을 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가 아닌 인간들을 번식시키기 좋은 환경을 조성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가 좀 암울한 분위기가 풍기며 초능력을 가진 인물 들치고는 뭔가 약간씩 불안하고 모자란 느낌이 없잖아 있었.. 2021. 11. 6.
DUNE #2158 와... 영화 잘 만들어진 것 같다. 긴 상영시간에서도 생각보다는 빠른 전개로 별로 지루하지 않았던 것 같다. 영상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고. 소문으로만 들었지 소설을 접해 본 적은 없었는데 세계관을 접해보고 나니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주세기의 황제에 의한 정치적인 면과 귀족 간의 알력, 역사의 배후에서 암약하는 종교적인 세력 간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대서사시. 우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여러 시각적인 재미가 있었다. 근접전을 주로 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보호막은 참 재미있는 아이템이라 여겨졌다. 잠자리 형태의 비행선도 나름 신선했던 것 같다. 사전 정보 없이 영화를 봤던 터라 긴 상영시간을 보고 단편이라 예상했었는데 속편이 나올 수밖에 없는 마무리였다. 마블식 영화에 익숙 해있는터.. 2021. 10. 23.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2156 전체적으로 1편만큼의 재미는 없었던 것이 아쉽다. 신선함이 부족하다고 해야 할까.. 그저 베놈의 캐릭터가 외모에 비해 무척 귀여운 느낌이 들도록 설정되어 있어서 재미있었다 정도. 뭔가 기대했던 것 보다 아쉬움이 많았던 영화로 개인적으로는 그냥 마블펜심으로 볼만한 영화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2021. 10. 17.
007: NO TIME TO DIE #2153 돈 겁나게 들여서 때려 부수는 걸 시원하게 하면 역시 보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신구 007의 구도도 나름의 유머가 있었고, 고성능 자기장을 방출하는 시계라던가, 기관총을 내장한 방탄 차량 등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커스텀 된 무기들은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역시 이런 영화는 극장에서 시원하게 봐야 하는 것 같다. 마지막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고아였던 007이 가족을 가질 수 있었지만 그렇게 되지 못하게 되는 등 이번 에피소드는 좀 슬펐던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만나고 자신의 아이까지 만나게 되었는데 결국 상대를 만지면 죽게 되는 나노머신이라니. 개인적으로 지금까지의 007역중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라 생각하는데.. 이번 작품을 끝으로 본드 역에서 내린다고 했던 것 같은데 아쉽다. .. 2021.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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